주식종목 분석

DL이앤씨-최고브랜드 아파트 회사가 이가격?

깨단 2023. 10. 20. 00:34
728x90

□ 기업개요

e편한세상, 아크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DL이앤씨입니다. 대림 지분구조 개편으로 인적분할되며 DL의 건설부문을 대표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자회사는 DL건설있습니다.(플랜트위주)

 

2021년 인적분할로 상장되어 히스토리가 짧습니다. 코로나이후 집값상승하며 고평가받다가 최근 건설사들 이슈가 붉어지며 같이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2. 대주주

DL이 25% 지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지분이 좀 적네요!

 

 

2. 사업보고서 내용

 

e편한, 아크로 등을 바탕으로 주택부분이 70% 토목, 플랜트 등이 30%입니다.

 

수주잔고는 18조인데,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27조가 넘었습니다.

매출이 연 7-8조 대이니 3년치 정도 먹거리는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4. 재무제표 분석

<재무상태표>

순현금자산이 1조입니다.

지금 이 회사 시가총액은 1.2조입니다.

영업이익은 반기 1600억정도인데, 아마 연말까지 4000억정도에서 마무리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er로 보면 3정도 되겠네요

 

 

6. 수급

외국인이 꾸준히 사고있고, 개인이 열심히 팔고있는데.. 주가는 저점입니다.

 

7. 투자 아이디어

- 순현금기업

지금 건설사들이 너무 저평가받고있어서인지 몰라도 순현금 1조인데 시총이 1.2조며, per도 3-4사이에 있기에 저렴한 가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부실대응 철저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3041363571

PF 부실 경고음 커지는데…DL이앤씨만 남몰래 웃는 까닭

PF 부실 경고음 커지는데…DL이앤씨만 남몰래 웃는 까닭, 부동산 프리즘 조합원 수요 탄탄하게 갖춘 알짜 재개발·재건축사업 집중 작년 도시정비 수주 5조 육박 우발채무 리스크 상대적 낮아 미청구 공사액도 업계 최저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3041363571

불과 몇개월 전만해도 건설사들 pf대출 관련 부실이 화제였습니다.

건설사들이 호황기때 대규모 수주를 하다가 불황기때 리스크를 감당하지 못해 도산하는게 사이클인데 지금이 딱 그 시기입니다.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보수적인 프로젝트 계산과 보수적인 계약조건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주택만으로는 회사 성장이 어려우니 해외 플랜트, 토목공사 등을 수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부실규모를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dl이앤씨 또한 같은 절차를 밟으며 허덕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택사업도 보수적으로 운영했던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또한

최근 플랜트쪽 수주가 좋아 향후 인식 개선의 여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 브랜드 가치(e편한, 아크로)

1980년대에는 5층짜리 아파트, 2000년대에는 15층 아파트, 현재의 아파트 트렌드는 고급화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부터 좋은 입지의 고급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은 거주자의 사회적 지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일전에 자이에스앤디도 제가 분석을 한 적이 있는데, 아파트문화는 결론적으로 서비스업이 되어가고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누구나 더 좋은 브랜드, 더 가치 있는 아파트에 살고싶어하는 시대에 아크로라는 최고브랜드를 가진 dl이앤씨는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8. 시나리오

좋은 시나리오

  • 건설경기 반등
  • 수주규모 증가(플랜트, 주택 등)
  • 자사주 소각

자사주 매입을 매년 하고있는데 DL의 낮은 지분율을 생각한다면 소각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지금 시총 1.2조(30,000원) 에 현대건설 정도 pbr(0.5)만 받는다 해도 40%이상은 (42,000원)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나쁜 시나리오

- 건설경기 극악으로 떡락

- 순살자이같은 공정상 문제발생

-> 솔직히 발생할 수도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무제표와 같은 숫자적인 측면에서는 타 대규모 건설사에 비해 매우 안전하다고 할 수 있기에 건설사 내에서는 선호되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GS 부채규모

대우건설 부채규모

9. 총평

건설경기가 참 안좋습니다.. 특히 대구는 미분양이 아직 여전한 것 같습니다..

주식을 처음 시작했던 2016-17년에도 건설사는 거의 무관심의 영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와 함께 건설사들이 모두 호실적을 내며 주가도 좋았습니다.

2023년의 건설사는 다시 무관심의 영역에 돌아온 것 같습니다.

모두가 다시 건설사에 관심을 가질 때까지 편안하게 들고갈 수 있는 주식을 고르라면

DL이엔씨를 고르겠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