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말 그대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차트를 이렇게보니 2022년부터 꾸준히 오르다가 급락을 맞으며 조정이 오는 것 같기는 한데, 조정폭이 상당히 가파르고 크죠..
진짜 눈물이 삼성전자입니다..
국내 대표 산업들이 다 죽쑤고 있는 상황에서도 어떤 산업이 힘을 내주고 있을까 찾아보다가 최근 흥행에 성공한 제니의 아파트 노래가 떠오르더군요
3주만에 조회수가 3.3억회가 나왔습니다. 어떤 분야든 유튜브를 통해 한번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 그 파급력은 엄청나죠
그래서 최근 죽쑤고 있는 국내 주식들 중에서 엔터주들의 주가 현황은 어떨까 한번 찾아봤습니다.
엔터주의 흐름이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3개월의 주가는 좋을 수가 없는데 다들 괜찮아보이네요
저는 이중에서 아티스트 폭이 넓은 하이브를 최선호주로 선택해보았습니다.
하이브 개요
하이브하면 방탄소년단이죠 구독자 8,0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네요 ㄷㄷ
하이브하면 방탄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리고 요즘 나오는 노래들 듣기만 했지 누가 어디 소속인지는 잘 찾아보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홈페이지만 가봐도 상당히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다 하이브 소속이더라구요
아일릿, 르세라핌,, 뉴진스,, 케세예?? 등등 제가 듣는 걸그룹 다 총출동한거같네요 다 하이브소속인줄 몰랐습니다...;
반면에 와이지 같은 경우에는.. 블랙핑크에 대한 집중도가 꽤 크다고 생각되네요
엔터테인먼트사업 본질을 파고들어가면 사람이 전부인 회사이기때문에 일반적인 기업보다는 리스크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속된 말로 당장 내일 가수가 교통사고를 당한다던가, 계약을 해지한다던가.. 군대를 간다던가 열애설 등등 다양한 리스크에 놓일 수 있습니다.
또 인재의 선정과 브랜딩, 콘셉트, 대중성 등이 잘 맞아떨어져야 하고 그 결과가 대중들에게 잘 받아져야하는데 실패하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겠죠.. 이런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하이브가 다양한 레이블을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중요한 점은 지금 보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끝이 아니고, 계속해서 새 아티스트들을 브랜딩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겠죠
지분 구조
우리 방시혁님이 30%, 넷마블 10% 코인대장 5% 국민연금 6.5%입니다.
특별할 건 없어보이네요 생각보다 대주주 지분이 회사 규모에 비해 꽤 큰 것 같습니다.
재무상태
시가총액이 8조가 넘는 기업이라 PER로 판단해서는 쉽지 않습니다.
매출의 성장규모와 k-엔터라는 해외에서 따라 할 수 없는 산업이라는 강점에 좀 더 치중해서 보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주가 자체는 코로나 이후 증시 상승기에 꽤 많이 올랐다가,
2022, 2023년까지 연이어서 좋은 실적을 내줬지만 전체적인 횡보구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는 매출, 영업이익은 쏘쏘한데 당기순이익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행사, 앨범 등등 연말에 수익이 가장 많이 나는 구조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충족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당기순이익은 조금 조정되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매출구조도 음원/음반 40 콘서트 20 굿즈 20 등등 아티스트를 활용해서 골고루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매출구조도 좋은데요, 국내, 아시아, 북미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북미는 방탄의 영향이 크겠죠?
전체적인 재무의 안정감 자체는 와이지, 에스엠에 비하면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투자포인트
1. 시장이 엔터주에 주는 기대감
한국에서 k-pop 그룹은 한국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전 세계에 영향력을 끼칩니다.
방탄, 블랭핑크만큼 성장하는 그룹이 하나 둘 나올 때마다 한국의 엔터산업은 훌쩍 성장하지 않을까요?
2.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
2025년이 될지 2026년이 될 지는 모르지만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은 꽤나 큰 트리거가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리스크
총평
국내 주식시장이 참 어려운 거 같습니다.. 2016년부터 주식한다고 깔짝거렸는데 단 한해도 쉬운 해는 없었던 거 같네요
그런데도 지금은 정말 금투세논란부터 비트코인보다 못한 거래량.. 나날이 치솟는 미국 증시 등등 국내주식에 우호적인 게 하나도 없는 거 같습니다. 삼성전자도 3-4년전 액분했던 가격으로 돌아오고 참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이 하락한 주식들을 매수하는 것도 괜찮지만,
시장이 이렇게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를 지키며 상승추세를 만들고 있는 산업군에 투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추천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