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관세전쟁이라는 악재에 직면하며 전반적인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해졌습니다.
미국과 주요 무역국 간의 관세 충돌은 코스피, 나스닥뿐 아니라 채권, 원자재 시장까지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산 대부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오히려 이런 시장의 '불확실성'이야말로 장기적인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세가 발표된 이후에 상호관세의 적용을 받지 않는 품목들을 발표했었는데요,
이미 관세를 부과받은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부품 쪽은 제외하고,
구리, 의약품, 반도체, 목재 쪽에 기회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중에도 제가 선택한 기업은 일라이 릴리인데요,
의약 제품개발, 및 제조 발굴을 하는 기업으로 화이자, 애브비와 비슷한 기업이라고 보면 됩니다.
최근에 더욱 유명해진 것은,
비만치료제로 알려진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에 이어 일라이 릴리에서 젭바운드라고 하는 비만치료제를 개발해서 팔고있는데요,
저도 최근에 알았지만 노보노디스크가 계속 잘나가는 줄 알았는데
슈카월드를 보니 미국인들이 원체 비만도 많고,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 등 미국사회 전반에 비만에 대한 관심이 많은 상황에서
덴마크 기업인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를 비싼 값에 미국에 팔면서
미국 의회에서 노보노디스크에 대해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바이든 때 건강보험목록에 비만치료제를 넣으려고 했는데,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설보험사를 통해서만 의료보험 혜택을 봐서 비만치료제를 사거나 근로자들은 회사 의료보험 혜택으로 비만치료제를 지원해주는 회사에 가려고 하는 정도라니 꽤 큰 영향력을 지니는 약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일라이 릴리는 우선 "미국 기업"입니다 관세에 영향을 받을 일도 없고,
비만치료제를 선호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한다고 가정해보았을 때,
미국에서 비만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는 일라이 릴리에 투자하는 게 요즘같은 분위기에서는 꽤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사실 일라이 릴리는 꾸준히 매출증가를 보여주는 종목은 아닌데요,
최근 분기별로 봤을 때 비만치료제가 상용화되면서부터 분기별 매출이 20% 이상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최근 분기에는 영업이익이 3541 백만달러에서 5797백만달러로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나라별 매출도 좋고 의약품이라 갑자기 매출이 떨어질 일도 없습니다. 오히려 관세전쟁만 아니었다면 더 치고올라갔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주가적인 측면에서도 최근 크게 떨어지고 있어 괜찮아 보이는데요,
지금도 괜찮지만 600달러 정도 오면 마음놓고 매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